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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와] CORSAIR IRONCLAW RGB WIRELESS 게이밍 마우스

최저가 102,960원

prod.danawa.com

네, 이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사실 구매한지는 꽤 됐는데... 한동안 써보고나서 글을 적어보고 있습니다.

일단 기본적인 내용은 다나와 페이지의 상품의견으로 적어놓은 것과 같습니다.

가격에 비해서는 매우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립감도 매우 훌륭하고, 손목이 끌리는 느낌이 없어서 빠르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손목을 제대로 받쳐주지 못해서 끌리는 느낌이 드는 마우스의 경우, 긴급한 상황에서 빠르게 반응하려고 할 경우에 마우스 앞쪽이 살짝 들려서 원하는 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는데, 그 점에서 이 마우스는 매우 안정적입니다.)

전체적인 모습. 앞에 보이는 커세어 로고에도 LED가 들어있어서 점등됩니다. 다만, 저는 배터리를 절약하기 위해서 끄고  사용합니다. 무엇보다, 손으로 쥐면 LED 자체가 보이질 않아서 큰 의미가 없습니다.
iCUE 설정 화면. 보기보다 꽤 어렵습니다. 애초에 번역 자체가 제대로 돼 있지도 않은 수준. 저기 보이는 '공연'은 아마도 '퍼포먼스'를 말하는 것 같습니다.

다만, 설정 프로그램인 iCUE가 그다지 직관적이지 못하고 어렵습니다. 사실 iCUE의 면면을 보면 매우 강력한 매크로 기능까지 제공하는 듯 하지만, 설정이 다소 직관적이지 못한 편이라 설정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좀 따릅니다.

 

옆모습. 사이드 버튼의 배치도 상당히 누르기 편하게 돼 있습니다. 앞/뒤 버튼 사이 위쪽에 있는 버튼 하나만 좀 배치가 아쉬운 정도입니다.

 

그 외에... 충전은 마이크로 USB(TYPE-C가 나오기 전에 널리 쓰이던 그 규격)를 사용하게 되어 있습니다. 어쩌다가 손쉽게 툭 빠지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서인지, 마우스 전방으로 수평으로 꽂도록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살짝 대각선 아래로 꽂도록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선이 불시에 빠지는 것을 막는 세심한 배려이지만, 처음 쓰시는 분들은 잘 안들어가서 힘을 주게 될 수도 있으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배터리도 제법 넉넉한 것 같습니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사용하는 중에 갑자기 배터리가 떨어져서 난처했던 적은 없었습니다. 설령 그런 경우가 생긴다고 하더라도, 마우스 바닥에 있는 스위치를 OFF로 돌려주시고 선을 연결하면 바로 유선 마우스처럼 사용하실 수 있으니 대응하는 데 큰 시간이 소모되지도 않습니다.

여담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하신 후에 유선으로는 정상 작동하지만, 무선으로는 마우스가 정말 기본적인 기능만 사용가능하고, 설정한 프로파일, 키 매핑, DPI 사용이 불가능할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는 마우스나 소프트웨어만 갖고 씨름하지 마시고, 수신기를 한번 뺐다가 꽂아보시면 정상적인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 제품에서 가장 아쉬운 점이 있다면, 틸트 휠이 없다는 점입니다. 기존 G502를 사용하면서 매우 유용하게 썼던 기능인데, 이 제품에서는 틸트 휠이 없어 가끔 휠 옆을 헛누르게 될 때까지 있을 정도네요.

 

하여튼, 종합적으로 볼 때, 제법 괜찮은 마우스였습니다. '필'을 받은 물건을 망설이지 않고 곧바로 지른 케이스인데, 생각외로 만족스러워서 다행입니다. 추천 꿍.

 

 

2개월 사용 후 추가 : 이 제품은 휠 내구도에 매우 문제가 많습니다. 떨어뜨린 적도 없는데 휠 한쪽 축이 내려앉아서 휠을 돌릴 수가 없게 돼 버렸네요. 가운데 클릭은 그나마 작동합니다만, 휠을 정상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구매를 고려하시는 분들은 좀 더 신중히 생각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Posted by 루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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