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tinyurl.com/3lsptns

이 작품은 내가 어렸을 때, 학교에서 받은 영화 관람권을 가지고 백화점에서 하던 상영회에 갔을 때, 원래는 토토로를 보려고 했지만, 날짜를 잘못 알아서 하루 삐끗하는 바람에(...) 보게 된 작품이다.
이 작품과 함께 봤던 또 다른 작품은 중국 애니메이션이었던 것 같은데, 한 목동이 소를 탄 채 피리를 불면서 다니는 내용.
어쨌든, 그게 대략 초등학교 4학년때였을 텐데... 솔직히 대사도 이벤트도 없는 이 작품이 무슨 재미가 있었겠는가? 하지만, 그 독특한 인상만은 오래 기억에 남았다.

이 작품을 다시 떠올리게 된 계기가 된 작품은 의외일지도 모르지만, '야미와 모자와 책의 여행자'라는 작품이었다.
아닌 게 아니라, 이 애니메이션 초반에 나오는 '야행열차의 밤' 파트가, 시베리아 횡단 열차를 배경으로 함으로써, 이야기 속의 이야기에서 깊은 인상을 줬던 장면을 떠올리게 했기 때문에...

뭐, '이야기 속의 이야기'로 검색해도 엉뚱한 얘기들만 잔뜩 나오고, 이 작품을 다시는 못 보게 될 줄 알았는데, 작년인가 재작년에 감독이 무슨 상이었나? 하여간 꽤 큰 상을 받게 되면서 이 작품도 다시 이름이 알려지게 되었다.

요즘은 유튜브에서도 감상할 수 있으니 한번 보는 것도 추천.
당연하지만, 대사가 없으므로 해석도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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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퍼스
음...
사실 이것도 완결된 지 꽤 된 것 같은데...
원작을 보고 '이건 뽕빨이야!', '이건 말도 안돼!'라는 생각이 들어서 별 관심이 없다가 근래 좀비에 대해 다시 관심이 솟아올라서 한번 봤다.
뭐, 건진 건 있었다.
오프닝/엔딩이 진짜 좋다.
애니 팬분들에게는 실례되는 말씀일지도 모르겠지만, 오프닝/엔딩이 아까울 정도의 애니였다. -_-;

뭐 종종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있었지.(지금도 돈만 많으면 할 거다 아마. -_-;)
좀비 사태나 전쟁에 대비해서 건물을 지을 때 지하공간을 깊고 넓게 확보해서 온갖 비상 물자를 구비해놓는다거나, 차(주로 허머)를 사서 중장갑으로 개조한다거나.

-_-;

어쨌든, 내가 지금 좀비 작품들을 훑고 있는 것은 '보편적 좀비의 생(?)태'에 대해서 알아보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좀비들이 '열역학 제1법칙'을 무시하고 움직인다는 것이 좀비가 가진 보편적 속성으로써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인지 하고 말이지. 그런데 이건 뭐, 새삼스레 자세히 알아보지 않아도 충분히 인정될 수 있을 것 같긴 하다.

어쨌든, 한가지 의아스러운 것은, 그런 좀비를 사용해서 무한동력을 얻을 수 있는 에너지원을 개발한다는 것을 설정에 도입하는 경우가 눈에 잘 안 띄는 것일까?
음... 안타깝다.

개인적으로 이쪽 방면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영화는 '시체들의 새벽(Dawn of the dead)후에 '새벽의 저주'로 리메이크된 작품)'이다.
그 유명한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의 후속작으로... 쇼핑 센터 점거가 무질서 상태에서 흔히 생각할 수 있는 로망을 채워준달까?

리메이크작, '새벽의 저주(영문명은 전작하고 같다.)'에서 전작보다 더 나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었다면, 쇼핑센터 건너편에 있는 총포상과 그 총포상에 있던 '앤디'의 존재였달까...
좀비들에게 대항할 수 있는 온갖 무기가 있지만, 먹을 게 없어서 굶주리는 모습이나 심심풀이 삼아 쇼핑센터 쪽에서 '~와 닮은 사람'이라는 식으로 표적을 지정하면 그 표적이 된 좀비를 찾아서 앤디가 저격하는 모습같은 게 말이지.
음... 개인적으로 후반부의 개조차량으로 좀비떼를 돌파하는 부분은 생각만큼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카테고리를 영화로 해야 할 지, 애니로 해야 할 지 애매하게 돼 버렸는데... -_-;

뭐랄까, 어쨌든 애니나 원작이나 내가 기대했던 좀비작품과는 거리가 너무 멀어서 아쉬웠다.
역시...
메트로 2033을 사야겠다.
이건 엄밀히 말해, 좀비물은 아니지만, 오히려 '심령' 요소도 다분히 들어있는 것 같고, 내가 좋아하는 작품이 될 것 같다.
후속작으로 메트로 2034도 나온다고 하니, 더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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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퍼스
요스가노소라도 역시 7화로 접어들었다.

줄어들었던 여동생의 비중이 다시 회복돼서 반가운 일인데...
그냥 늘어난 것 보다도, 이번 메인 캐릭터인 다른 히로인과의 악연(?)때문에 그와 대립하는 여동생의 비중도 늘어난 듯 하다.
그 '다른 히로인'은 어떤 의미로 '주인공 공략'에 성공한 과거가 있는데...
그러다보니 여동생이 엄청나게 싫어하는...-_-;




이걸 보면 누구랑 누가 생각난다니까...-_-;

뭐... 이 히로인도 누님형 캐릭터기는 한데, 어쨌든 별로 안좋아하는 히로인이다.

어쨌든 1쿨 기준이라고 하더라도 아직 중반이니, 최종적으로는 맺어지지 않을 거라고 예상되는 것이 다행이랄까...-_-;
좋아했던 두 히로인 중 하나가 초반에 지나가는 바람에 아웃이 돼 버린 건 유감이긴 하지만, 아직 여동생이 남아있어...!

아니 뭐, 물론 이 히로인 저 히로인들을 막 '훑는' 주인공의 모습은 탐탁치가 않지만... 뭐, 어쩌리.-_-;
거기다 예전에는 긴가민가 했는데, 이제 슬슬 각 히로인들에 대한 얘기들이 패러렐로 진행되는 듯한 느낌마저 든다.

여동생 교복을 맞추기 위해 치수를 재는 시점으로 돌아가더니, 교복 단추도 전하고 다른 히로인이 달아주고...
덧붙여, 예전 시점 얘기가 그대로 이어지는 거였다면, 여동생이 주인공 친구를 만나고 '누구냐?'고 묻지도 않았어야 한다.
이미 바다까지 같이 놀러갔던 입장에서 모른다는 건 말이 안되니까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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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퍼스

2010. 7. 18. 11:58 애니 이야기

쿠레나이 OVA


음... 쿠레나이 OVA 1화가 쿠레나이 코믹스 5권에 달려 나오고, 앞으로도 계속 나올 예정인가 본데...

일단 기본적으로 주요 캐릭터들의 성우는 TVA와 같은 것 같다.

TVA는 상당히 원작과 차이를 보여서 많은 사람들이 실망했는데(특히 비현실적인 부분들이 대부분 수정된 나머지, 전체적으로 지루하게 돼 버렸다), OVA는 원작도 아닌, 무려 코믹스판을 기초로 해서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다. 코믹스판은 말 그대로 원작보다 '팔릴' 만한 부분들을 강조해서 여러 부분들을 변경시켰기 때문에...


아직 코믹스판은 다 안봐서 모르는데 '린 첸신'이라는 캐릭터의 향방이 궁금하다. TVA에서는 완전한 악역으로 나왔고, 원작에서는 큰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끔살당했던지라...

그게 원작에서 상당히 의아했던 부분인데, 기본적으로 상당히 무뚝뚝한 캐릭터로 나오긴 했지만, 나름대로 주인공을 격려해주기도 하고 해서, 이후 여러 방향으로 관계를 계속해 나가지 않을까 싶었는데, 말 그대로 별 힘도 못쓰고 끔살당했던 지라...

그게 코믹스판(코믹스판을 따른 OVA도 마찬가지)에서는 도지 속성이 추가되고, 그 밖에도 상당히 '재미있는' 부분들이 많아지면서 비중도 늘어서...

결정적으로 원작에서 린 첸신을 끔살시켰던 '키리시마 키리히코'라는 캐릭터가 원작과는 달리 이쪽 역시 상당한 모에 속성을 갖추게 되면서, 주인공 일행과 우호적인 관계가 되는 진행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생존 가능성이 충분히 있어 보인다.

결정적으로, 원작에서 키리시마 키리히코는 주인공 일행 중에서는 주인공 쿠레나이 신쿠로 외에는 누구도 만난 적이 없었지만, 코믹스에서는 무라사키, 유노, 타마키, 기타 등등과 '친분' 관계까지 생겨 있다...
이런 계열 작품의 피도 눈물도 없는 캐릭터가 다른 사람과 교류를 가져갈 때 종종 등장하는 '너한테는 친구같은 거 필요 없잖아' 하는 상투적인 진행도 보이고 있고...-_-;

뭐어... 다른 캐릭터들에게도 관심이 많지만, 린 첸신이라는 캐릭터가 작품별로 가장 변화가 큰 캐릭터라고 생각되기도 하고, TVA에서는 특성없는 완전한 악역이었던 점에, 원작에서는 너무 어이없게 끔살당하는 바람에 여러 모로 아쉬웠던지라,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던 코믹스를 기본으로 한 OVA에도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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