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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2.09 수면제 냠냠
  2. 2011.01.22 수면제

2011. 2. 9. 02:34 잡담

수면제 냠냠


수면제를 먹고 깨 있으려고 하면 어떤 느낌인지 알아보기 위해 깨 있는 상태다. 음... 뭐, 전에도 '효과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고 적은 적이 있기도 했지만, 정말로 잘 모르겠다.

그건 그렇고, 페이스북에서 프로필 이미지로 손바닥이나 뺨에 메시지같은 것을 적어서 그 메시지를 사진찍은 것을 등록시켜놓는 경우가 있다고 했었는데... 지금 보니 자기 손목 그은 사진을 찍어서 올려놓은 것도 있다.

무서워... -_-;

후덜덜이다. 정말로 후덜덜이다.

뭐랄까... 수면제를 먹고 약간 맛이 간 느낌도 들기는 한데... 기분탓인지도 모르겠고... 사람이 보통 이 시간까지 깨 있으면 다들 약간씩은 맛이 가지 않나?

어 이거 뭐랄까...
확실히 약간은 맛이 가는 것 같다. 그래도 '통제가능한' 범위 내라고 생각되기는 한데... 문득 이런 느낌이 들었다.
'내 의자가 이렇게나 많이 삐걱댔나?' 하고 말이지. 뭐, 실제로도 삐걱대기는 하지만, 순간적으로 그 정도가 심해진 느낌이 들어서...

음... 뭐라 짚어 말하기는 힘들지만, 뭔가 느낌이 있기는 있다. 그리고 매우 혼란스럽다.
기본적으로 공간감각이 마비되는 느낌이 들고 뭐랄까... 화면상의 글자가 기어내려오는 현상을 발견했다.

지금이 아마 상황의 최절정일 것 같은데...

......여러가지 현상을 겪었는데...(지금 글을 쓰는 것도 내가 볼 때는 어두운 홀에 있는 넓은 탁자 위에 놓인 종이에 쓰는 느낌으로 비춰진다. 이제는 흰 색으로 도배된 벽에 바닥에서,

현실과 꿈의 경계가 매우 헷갈린다. 꿈이랄까,약물의 작용이랄까, 나는 픽션에 등장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으려고 하고 있었다. 이게 꿈이 아닌 현실인데도 불구하고.

결정적으로 여기는 나밖에 없다. 나 이외의 다른 모든 것은 내 머릿속에서 나온 것에 불과할 테고... 그러니까 내가 느끼는 타인은 전부 허상인 것이다.

음, 진짜 뭐랄까... 모니터상의 각종 버튼과 사물이 그냥 그자리에 있는 게 아니라 스스로 움직여서 그 배치를 이루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이 상태로 뭔가를 하려고 한다면 그 사안 자체에 극도로 집중해야 가능할 것 같다. 그리고 이거 먹고 운전같은 거 하면 진짜 안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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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퍼스

2011. 1. 22. 08:09 잡담

수면제

어제 수면제를 처음으로 먹었는데...
생각했던 것처럼 퍼뜩 잠에 빠지고 그렇게는 안되더라.
그러니까 한참 멍하니 있다가, '어? 내가 왜이렇게 멍하니 있었지?' 하면서 퍼뜩 놀라는 것이 몇번 반복되고 나서야 겨우 잠들고...

뭐, 맛이 더럽지는 않아서 그나마 다행이다.
어쨌든 자주 먹지는 않게 노력하긴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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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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