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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5.21 샤이나 다르크

2011. 5. 21. 11:22 책 이야기

샤이나 다르크

샤이나 다르크 1
국내도서>만화
저자 : BUNJURO NAKAYAMA
출판 : 대원씨아이(만화/잡지) 2009.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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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이 만화도 제법 인기가 있던 작품이 아닐까 싶다. 세계관이나 캐릭터가 인상깊은 것이 많아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품이기도 하고...
일단 미소녀들이 많이 나오고, 서비스신도 많은... 어떻게 보면 그저 그런 수많은 작품들 중 하나일 수도 있긴 하겠는데...
솔직히 말해서, 내가 마왕이었으면 그 악명을 이용해서 이런 짓이라거나 저런 짓이라거나를 마음껏 했을 것 같은데... 부럽...


내가 가장 흥미롭게 생각하는 것은 작중 세계의 정치 체계였다.
여기 등장하는 다른 모든 국가들이 전제군주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신생국가인 '샤이나 다르크'는 (작중에서는) 혁신적이기 그지없는 입헌군주 체제에 가까운 정치체제를 도입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 현대와 같이 제대로 된 법이 정립돼 있는 것 같지는 않은데... 그런 의미에서, 어떤 작품을 읽을 때마다 생각하는, '내가 이 세계에 들어간다면'이라는 상상에서는 주로 현대, 이쪽 세상의 법률을 가지고 가서 전달하는 역할로 상상하게 될 때가 많다.

석연치 않은 부분도 있었는데, 이 만화는 작중의 중요 사건들을 RPG처럼 묘사하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캐릭터들이 랭크 업을 한다거나 거대 괴수와 싸울 때 거대 괴수의 생명력이 구체적인 수치로 묘사되는 등등이 말이다. 그런데, 여기서 거대 괴수와 싸울 때, '우리 편의 병력이 ~% 소모됐습니다.(혹은 남았습니다.)'라고 묘사될 때가 있는데, 그 '소모'됐다는 건 어떻게 됐다는 의미지?! 죽었다는 의미인가?! 아니 뭐, 작품이 작품이니만큼 그렇게 암울한 전개가 되지는 않았겠지만, 아무래도 정말 중요한(경우에 따라서는 사망자까지도 나왔을 수 있는!) 부분을 대충대충 처리해버리는 것 같아서 좀 마음에 걸렸다.

뭐, 그밖에도 손발이 오그라드는 느낌의 부분들이 꽤 있어서 좀 그렇기는 한데...(특히 마호로 패러디 부분. 이 부분은 지금까지도 항상 건너뛴다. 너무 손발이 오그라들어서...)

어쨌든, 4권으로 '1장 완결'이라고 해놓고 2장이 나올 걸 전제로 마치기는 했는데, 2장이 나올지 안나올지 잘 모르겠다. 내 입장에서는 그 독특한 정치 체계의 도입 과정과 정착이 흥미로운 소재이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별로 신경쓰지 않을 것 같고...

마지막으로 이걸 감상해 보자.


Posted by 루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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