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 24. 21:29 음악 이야기
終わる夢 始まる願い - 사매인형(死妹人形) 엔딩
구두룡(九頭龍)의 마지막 작품이 되어버린 '사매인형'의 엔딩곡이다. 구두룡 작품의 일러스트를 꽤 좋아했는데, 안타깝다. 나중에 구두룡에서 일했던 일러스트레이터가 그린 일러스트가 사용된 작품이 종종 보이기는 했는데, 잘 기억 안난다.
어쨌든, 뭐랄까... 사매인형 자체는 '뽕빨물'로 유명하지. 한마디 더 덧붙이자면, '뽕빨계의 명작'이라고.
히로인 성우에 아오야마 유카리가 기용된 것도 나름 관심 요소기도 했고 말이지.(내 관심요소는 아니었다. 이때는 아오야마 유카리가 누군지에 대해서도 별 관심이 없었고.)
어쨌든, 이 곡은 진 엔딩곡인데... 뭐랄까... 엔딩 장면에서 느껴지는 '처연한(생각해보면 '처연하다'는 것도 내가 즐겨 쓰는 표현인 것 같다.)'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곡이고 말이지.
그러고보면 예전에 그녀랑 이 작품에 대해서 대화를 나눴던 게 생각난다. '사랑하는 사람이 죽었는데 나중에 아이가 태어나서 보니까 그 사랑했던 사람하고 꼭 닮은 거야.'라고 했더니, "그래서 애하고 야한 짓이라도 한다는 거야?!"라고 했었는데...
여기서 '사랑한다'는 의미는 그런 게 아니라, '동생'이 죽어서 나중에 동생하고 닮은 애가 태어난다는 거였는데... 뭐, 사실 어떻게 보면 맞는 말이긴 하다. 왜냐하면 애하고는 안하지만 동생하고는 하니까.(...괜찮은 거냐?!)
오프닝곡도 나름 꽤 괜찮은데... 나는 그래도 이 엔딩곡이 훨씬 더 마음에 들었다. 유튜브에 곡이 올려져있으면 그걸 삽입하겠는데, 유튜브에 없으니 어쩔 수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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