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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2.04 머그면

2011. 2. 4. 01:22 잡담

머그면


책을 읽다가 라면이 땡겨서 문득 드는 생각인데...
이런 때 라면 한개를 다 끓여먹기는 좀 부담스럽다.
그런 의미에서 조금 더 작은 사이즈로 나오는 라면이 있으면 좋겠는데...

오래 전에 '머그면'이라고 해서 머그 컵 안에 넣어서 먹는 라면이 있었다. 그만큼 작고, 양도 적은 라면이었는데... 지금은 그런 작은 사이즈로 나오는 라면이 없어서 아쉽다.

일본 라면 중에 머그면하고 비슷한 상품이 있어서, 아직까지 나오고 있는 것도 있는데, 생각컨대 아무래도 '머그면'이 이 일본의 상품을 좀 베낀 게 아니었을까 싶다. -_-;
이 일본 라면을 대신 먹기는 좀 그런 게, 이게 저칼로리에 어린이용 라면이란 느낌으로 나온 거라, 제대로 된 라면의 맛을 기대하기가 힘들어 보였다. 결정적으로 너무 비싸서 선뜻 사기가 망설여진 것도 있고.(반면, 닛신 컵라면은 굉장히 좋아한다. 한국 컵라면보다 훨씬 더 좋아한다. 우리나라 라면/컵라면이 '국물맛'을 내는 데 치중한다면, 닛신 컵라면같은 경우는 단순히 국물맛 뿐만 아니라 건더기가 장난이 아니게 풍부했다.)

뭐, 그냥 자느냐, 아니면 라면 하나를 끓여먹고 자느냐의 기로에서 고민하고 있다. 솔직히 그다지 배가 고픈 것도 아니긴 하지만, 왠지 한개를 먹어야 할 것 같은 의무감에 가까운 느낌이 들어서...-_-;

저녁 먹고 '야참으로 라면을 먹어야지'라고 생각하면, 자정까지만 해도 저녁먹은 게 다 안꺼져서 라면 먹기에는 배부르고, 자정을 넘기면 또 라면 먹기에는 시간상으로 부담스러운 느낌이 나서... 이래도 고민, 저래도 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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