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운동하다가 든 생각

루퍼스 2010. 11. 1. 22:17

운동하다가 든 생각인데 이런 거 있으면 재밌지 않을까?

그러니까, 헬스클럽도 여러개고, 트레이너도 여러 명인데, 각 트레이너별로 싹수가 보이는 회원들을 하나씩 골라서 키우고 각 트레이너/헬스클럽끼리 그렇게 키운 회원들의 발달도를 겨뤄서 트레이너와 회원에게 포상을 지급하는... 그런 거 말이지.

왠지 모르게 포케몬이 된 느낌이 들 것 같기도 한데...-_-; 그래도 나름 좋은 동기부여가 되지 않을까 싶다.
음... 그러고보면 이거 한달마다 오전반 오후반 한명씩 열심히 하는 사람 뽑아서 장갑하고 3개월 무료 이용권 준다고 했는데... 두달 했는데 안준다. 으얼... -_-;

받을 걸 기대하고 장갑도 안샀더니 3,4,5번째 손가락 바로 아래쪽 손바닥에 굳은살이 단단히 박혀 버렸는데 좀 아쉽다.

어쨌든 오늘도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원하는 만큼 양껏 운동했다.

숄더 프레스는 기본 12회x4세트를 하고, 중간에 다른 사람이 내가 하려는 운동기구를 쓰고 있어서 기다리는 동안 12회x4세트 한번 더, 유산소운동 하기 직전에 15회 1세트 더, 복근운동 끝나고 15회 1세트 더 했다. 뭐랄까, 발달 정도가 가장 크다보니 숄더 프레스에 가장 애착이 가는 것 같기도 하다.

책도 많이 읽는데... '정의란 무엇인가'도 벌써 제법 많이 읽었다. 음,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철학적 접근이 많아서 약간 아쉽기도 했지만, 어떻게 보면 가장 치밀한 접근이 이루어지는 것이기도 하고... 뭐, 다 읽어보고 생각해 봐야겠다. 사실 지금까지 읽은 것 만으로도 벌써 많은 생각이 떠오른다.

오늘도 보람찬 하루였다.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