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핵포기와 체제보장

루퍼스 2011. 5. 21. 22:32
얘기가 나와서 새삼 생각나는 건데...
일단 내가 대북정책에 있어서는 초강경파이긴 한데...

이번에 북한에 '핵을 포기하면 3대 세습(체제)을 인정해 주겠다'는 제안을 했다고 하는데...
진심으로 이게 먹힐 거라고 생각하는 건지 의심스럽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이거다.
핵은 말하자면 '황금알을 낳는 거위'다.
그리고, 핵을 포기하고 3대 세습을 인정받는 것은 당장 황금알을 얻자고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째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는 것이다.

미치지 않고서야 핵 포기를 할 리가 있나?! 나같아도 안한다!!!
그리고 핵을 포기하지 않고 있는데, 3대 세습을 인정 안하고 배겨? -_-;

뭐, 개인적으로 북한과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가능한 시점의 기준을 '북한의 핵보유'로 둔 적이 있긴 했는데... 이미 북한의 핵보유는 기정사실화 됐으니... 이제 장난 아니게 복잡해진 상황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