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커피

루퍼스 2011. 4. 13. 11:26
내가 전에 '다른 곳보다 싸면서 맛있어서 자주 간다'고 했던 커피 가게에 갔었는데... '오랜만에 오셨네요'라고 말을 건네더라.
하긴 요 근래 돈이 궁해서 잘 안갔었는데...

다른 가게는 전에도 항상 아이스 커피 메뉴가 있었는데, 이 가게는 겨울에는 아이스를 안했는지, 이제야 아이스 커피 메뉴가 생겨 있었다. 그래서 간만에 한번 마셔본 것이다.
내가 좋아하던 민트 초코나 민트 모카같이 얼음을 갈아서 넣어 얼음까지 통째로 먹을 수 있게 돼 있지는 않았고, 그냥 커피를 차갑게 하는 용도로 얼음 덩어리를 사용할 뿐이었는데... 이건 좀 아쉬웠지만, 중요한 것은, 커피가 장난 아니게 맛있었다.

초코 무슨 커피였는데, 초코맛이 전혀 달지가 않아서 진짜 좋았다. 같이 생초콜릿도 판매했는데, 그 생초콜릿하고 같은 재료를 썼는지, 둘 다 달지 않고 쌉쌀한 맛이 나는 것이 그야말로 대단했다.

그 생초콜릿 겉면에 뿌리는 가루같은 코코아 가루를 넣어 만들었는지, 초콜릿이라기보다는 미숫가루같은 느낌이었다.
어쨌든!
무지하게 맛있었다!
다음에 또 마셔야겠다.
하지만 아무리 싸다고 해도 밥 한끼 값(나한테 밥 한끼 값의 기준은 1500원이다. -_-;)은 넘어가니까 너무 자주 먹으면 곤란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