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아이스크림

루퍼스 2010. 12. 6. 20:14
'까페오레' 아이스크림을 녹이면서 드는 생각인데...

음... 까페오레 정말 좋다.
이것도 나름 고전 아이스크림인데도, 변함없이 가장 맛있는 아이스크림 중에 하나다.

덧붙여, 나는 냉동실에서 바로 꺼내서 딱딱한 아이스크림보다, 살짝 녹아서 적당히 몰랑몰랑한 게 좋다.
그게 더 부드럽고, 맛도 잘 퍼지는 것 같고 말이지.

음...
오랜만에 콜드스톤 크리머리 아이스크림이 먹고싶은걸.
나는 바나나맛을 베이스로 하는 걸 가장 좋아했다.

그러고보면 어제는 오랜만에 '같이 저녁먹자'는 연락이 와서 놀랐다.
그런데 '뭐먹고 싶냐?'는 말에, "카레"라고 대답했더니, '그럼 갈비탕 먹자'라니...-_-;
매번 생각하지만, 이런 때는 왜 물어보는 걸까? 그냥 처음부터 마음대로 하지... 선택권을 가지고 있다는 '착각'을 주잖아. -_-;

덧붙여 오늘 그애 꿈을 꿔서 그런가 그애한테 문자가 왔다.
꿈 자체는... 그리 좋은 꿈은 아니었다.
TV에서 그애를 인터뷰하는 게 나오는데, 인터뷰에서 그애가 사귀는 사람을 말하면서 '너무너무 좋아요'라고 인터뷰하는 내용이었다.
물론 터무니없지만...-_-;
거기다 깨고 난 후 한동안은 그때 그애가 좋다고 말한 사람 이름까지 기억할 수 있었는데...
지금 내가 굉장히 신경쓰이는 사람하고는 이름이 달랐다.

음...
어쨌든, '로션 선물하려고 하는데 괜찮으냐?'고 하던데...
나쁠 리가 있나.
뭐, 새삼 드는 생각이지만, 내가 겨울에 버짐이 좀 있다.
그래서 군데군데 껍질이 하얗게 일어나는데... 코밑에 이렇게 껍질이 일어나면 꼭 뭔가-_-가 말라붙은 것 같은 느낌이라 나도 모르는 사이 민망한 모습이 되기도 한다. -_-;
말했지만, '신경써주는 것'만으로도 고맙다. 사실 평소에 가장 아쉬운 게 '신경써주는' 거기도 하고...
사실, '내 선물에는 신경 안써도 되니까 시험공부나 열심히 해'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그냥 패스했다.
에구...
뭐, 알아서 잘 하겠지.